한지 제조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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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의 원료로는 닥(楮)나무가 쓰이는데 11월에서 2월 사이에 1년생 맹아지(萌芽枝, 햇닥)를 베어서 채취한뒤 껍질이 잘 벗겨지도록 큰 찜통 솥바닥에 물을 조금 붓고 닥나무 단을 바로 세워서 묶은 뒤 밀폐하여 장작불로 찐다. 찐 닥나무 껍질을 벗겨 묶음으로 만들어 햇볕에 말리면 흑피(黑皮, 피닥)가 되는데 이를 불려서 겉껍질을 벗겨내면 청피(靑皮)가 되고 이를 벗겨내면 백피(白皮)가 된다.

백피는 원료가 상하지 않도록 겨울에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말린후 피를 부드럽게 하여 잘 삶아지고 피 속의 비섬유성 물질 등을 제거하기 위하여 하루나 이틀 동안 차고 맑은 냇물에 담가서 불린다. 충분히 불린 백피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닥솥에 비눗물처럼 미끈미끈할 정도의 잿물과 함께 넣고 4∼5시간 동안 충분히 삶는데 삶는 정도는 손으로 닥 섬유를 당겨보아 자연스럽게 끊어지면 좋다.

삶은 닥피는 하루 저녁 닥 솥에 그대로 두고 뜸을 들인 후 흐르는 맑은 물에 반나절 정도 담구어 두고 줄낫 등으로 섬유질 이외의 당분, 회분(灰分), 기름기 등을 다시 한번 없애 준다. 세척과 표백이 끝난 원료는 일반적으로 두드리기(叩解)공정에 앞서 병충해 자국 등으로 발생한 티를 제거하는데 화학약품으로도 가능하나 수작업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두드리기가 끝나면 곤죽이 되어 섬유가 완전히 풀린 원료를 지통(紙筒)에 넣고 물과 골고루 잘 섞이도록 둥근 막대기로 충분히 저어준다.

한지는 수록(손으로 기구를 이용하여 뜨는 것)이 특징이며 이 수록기술에 의해서 종이의 종류와 품질이 좌우된다. 수록지를 뜨는 방법은 대개 흘림뜨기가둠뜨기가 있는데 전통적인 한지의 종이뜨기(抄紙)는 흘림뜨기외발뜨기장판지뜨기이고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종이뜨기 방법인 쌍발뜨기가둠뜨기흘림뜨기의 중간 형태를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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