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산행코스 약 3시간5분 소요 상당산성 동암문-15분→임도갈림길-40분→밭둑길-60분→인경산갈림길-30분→성황당임도-20분→486m 봉우리-20분→이티고개
능선을 따라 오르고 내리는 기복이 많지만, 대체로 등산로가 완만하여 길이 뚜렷하여 사계절 내내 산행하기에 좋은 곳이다. 초정 이티재에서 상당산성 동문까지 4시간 가량이 걸린다.
능선은 상당산성 동문 위쪽의 상당산성 아래와 초정 이티재를 연결하는 데 산행 시작은 어느 쪽에서 해도 좋다. 상당산성에 가려면 직접 버스를 타고 산성까지 갈 수도 있지만 좀 더 길게 산행을 하려면 우암어린이회관 뒤편에서 능선을 타고 산성으로 오르거나 명암약수터에서 명암파크호텔 앞을 지나 산성으로 오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산성에서는 성곽을 따라 산성을 한 바퀴 돌기도 하고, 산성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 동장대와 동문을 지나 성벽에 뚫려있는 동암문까지 간다. 동암문에서 성 밖으로 나가 능선으로 올라서는데, 북쪽성곽이 보이는 능선까지 올라서서 한남금북정맥 리본이 매달려 있는 등산로를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처음부터 엉뚱한 길로 빠져 마을로 내려오는 수가 있다.
능선길이 수목이 도열하듯 비켜서고 길이 뚜렷하다. 북동쪽으로 완만한 능선을 따라 10여분 가면 조심해야 할 곳이 있다. 그대로 앞으로 이어지는 길과 오른쪽 아래로 내려서는 길이 나뉘는데, 오른쪽 아래로 내려서는 임도에 리본이 매여 있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 직진하면 곧바로 묘지가 나온 뒤에 길이 끊어진다. 오른쪽 아래로 임도를 따라 조금 내려서면 이티 고개까지 등산로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서 있다. 이곳에서 길을 제대로 찾으면 어려운 곳은 없다. 여기서 임도를 따라 계속 내려서면 낭성면 삼산리 골짜기인 막거리가 나온다. 막거리는 옛날 막장이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표지판을 따라 가면 작은 봉우리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능선 길을 이어가는데, 묘목을 심어놓은 밭둑을 따라 오르는 곳도 있다. 1시간 정도 걸으면 오른편 아래로 둔병이 마을이 얼핏 얼핏 보인다. 둔병이는 옛날에 군대가 주둔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낭성면 삼산리의 산으로 둘러싸인 산촌이다. 둔병이 위쪽으로는 안둔병이마을이 있다. 안둔병이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다보면 오르막 능선에서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산위로 계속 올라가면 인경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인데, 길은 뚜렷하지 않다. 갈림길로부터 내리막길이 이어져 임도가 있는 안부까지 내려선다. 임도는 미원면 대신 보도막골과 내수읍 비상리를 연결하는 도로이다. 비상 쪽으로 내려서면 비상저수지가 나오는데, 40~50분은 걸린다. 임도 한쪽에는 성황당 나무가 있는데, 아름드리 나무의 밑둥이 불에 타 커다란 구멍이 만들어져 있다.
성황당 나무 뒤편으로 올라서면 참호가 있는 486m봉우리가 나오고, 헬기장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사방이 잘 보이는데, 초정이 내려다보이고. 구녀산과 인경산, 좌구산이 눈에 들어온다. 헬기장을 지나 능선을 따라 10여분 내려서면 이티재 휴게소로 내려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