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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로 고고씽~ 청주 시티투어

  • 보고싶고, 즐기고 싶은 둘러볼래
    매주 토요일 1일 1회

    KTX오송역(가경터미널) →
    한국교원대교육박물관 → 육거리시장(중식) →
    문의문화재단지 → 청남대 →
    KTX오송역(가경 터미널)

  • 청주 인기관광지만 골랐다! 알아볼래
    매주 일요일 1일 1회

    KTX오송역(가경터미널) →
    문암생태공원(정북동토성) → 고인쇄박물관 →
    용두사지철당간(중식) → 청남대 →
    KTX오송역(가경 터미널)

  • 내 맘대로 떠나는 우리동네 한바퀴
    매주 화~일요일

    사전 신청 필수 :
    내국인 30명, 외국인·협약기관 등  20명 이상

    테마형, 체험형, 체험·테마형 등 보조사업자 또는
    관광수요자 요구반영하여 자율코스 운영 가능


충북 문화유산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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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삼월비(淸州 三月碑)]+사진1
[청주 삼월비(淸州 三月碑)]+사진2
청주 삼월비(淸州 三月碑)
  • 위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지리 산 16
  • 요약정보 문화유산자료 1995.06.30

소개

청주 삼월비는 조선시대 노비였던 삼월의 공을 기리기 위해, 1796년(정조 20) 김윤金潤의 후손들이 세운 비석이다. 오창읍 양지리쪽에서 목령산을 오르는 산중턱에 청풍김씨인 김윤의 묘소가 있는데, 삼월비는 이 묘소의 향우측에 있다. 4각형의 받침돌 위에 비신을 얹은 모습이며, 앞면에 “忠婢三月之碑충비삼월지비”라고 새기고, 뒷면에는 삼월의 공적내용을 적어 놓았다. 화강암으로 조성된 이 비는 돌이끼가 끼어 고색이 창연하다. 비문에 의하면, 삼월은 청풍김씨 집안의 여종으로 1489년(성종 20)에 주인집의 장자인 김윤이 태어난 지 3일 만에 어머니가 죽자 이를 대신하여 젖을 먹이어 키웠다. 김윤이 18세가 되어 결혼을 했으나 그 또한 불행히도 유복자遺腹子를 남긴 채 죽게 되었다. 삼월은 정성으로 유복자를 잘 보살펴 키우니 그가 장성하여 벼슬이 우후虞侯에 이르는 등 가문이 크게 번창하였다. 이에 김윤의 후손들은 그 공이 모두 삼월에게 있다고 여기고 그녀의 공을 기리기 위해서 이 비석을세웠다고 한다. 삼월비는 삼월이 죽은 뒤 약 150년이 지난 1796년에 세웠으며 글은 정조 때 좌의정을 지낸 김종수金鍾秀가 짓고 글씨는 80세의 김치희金致熙가 썼다. 조선 전기 노비의 생활상을 알려주는 비석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양반집 주인과 비婢의 관계 등 당시의 신분질서를 비롯한 15~16세기 사회사·생활사 연구 자료를 제공해 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