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1807년(순조 7년)에 효행으로 참판(參判)에 증직(贈職)된 고령신문(高靈人) 종산(鍾山) 신집(申潗, 1623~1689)과 신우권(申佑權)의 처(妻) 열녀 파평윤씨(坡平尹氏)의 효부·열부를 기리려고 세운 정려이다. 지금의 효열각은 1898년(광무 2년)에 중수되고 1958년에 도로 공사로 헐리게 되자 마을 안쪽인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효열각은 정려 앞에는 커다란 은행나무와 함께 그들의 사연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정려의 울타리는 사면을 철제로 둘렀고 안에는 정면 1칸, 측면 1칸 겹처마 맞배지붕의 목조 기와집인 효열각이 있다. 효열각의 사면은 돌기둥 위에 나무 기둥을 올렸으며 홍살로 막고 바람을 막아주는 풍판을 달았다. 안에는 ‘효자증가선대부이조참판겸동지의금부사오위도총부관신집지문(孝子贈嘉善大夫吏曹參判兼同知義禁府事五衛都摠府管申潗之門)’, ‘열녀통덕랑신우권처공인파평윤씨문(烈女通德郞申佑權妻恭人坡平尹氏門)’이라고 쓴 편액이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