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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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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제역 백신접종 급하다
부서 기술보급과(농업기술센터)
내용 구제역 백신접종 급하다
항체형성 1주일…서둘러야
농가·지역별 차단방역 주력…휴가철 발생국가 방문 자제




 3년 3개월여 만에 또다시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소·돼지 등 우제류 가축에 대한 예방백신 접종과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것이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최선책이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우리나라는 2011년 11월25일부터 구제역 예방을 위해 이른바 3가백신(구제역 혈청형인 O·A·아시아1형 등 3종을 예방할 수 있음)을 농가에 공급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이번 경북 의성의 돼지에서 나타난 구제역 혈청형이 ‘O’형이기 때문이다.

 방역 전문가들에 따르면 구제역 백신을 맞은 우제류 가축은 보통 6~8일 후에 항체가 형성된다. 소·돼지 등 우제류 가축에 대해 지금이라도 백신을 접종하면 6~8일 뒤에는 구제역에 저항력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는 현재 소 50마리 미만, 돼지 1000마리 미만을 사육하는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구제역 백신을 무료로 나눠주고 이 수준을 넘는 대규모 농가에는 한마리분에 2000원 하는 백신구입비 중 50%인 1000원을 보조해 주고 있다. 공급은 농협중앙회와 일선 축협을 통해 한다.

 하지만 대규모로 돼지를 사육하는 농가의 경우 백신 구입 자체를 기피해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다. 실제로 이들 농가가 올 상반기 동안 농협으로부터 구입한 백신은 전체 접종대상 마릿수의 60%에 미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대규모 소(한우·젖소) 사육농가는 마릿수 대비 구입률이 90%에 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올 상반기 우제류 가축의 항체 형성률은 소의 경우 97.4%에 달하지만 돼지는 51.2%에 그친 것으로 방역당국 조사결과 드러났다. 특히 번식돈을 제외한 비육돈의 항체형성률은 4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상당수 양돈농가들이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면 돼지가 잘 자라지 않고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구실을 앞세워 백신 접종을 아주 소홀히 한 게 사실”이라며 “지금이라도 전체 돼지에 백신을 접종해야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단방역에 대한 중요성도 더욱 강조되고 있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물과 공기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전파될 수 있는 만큼 농가 스스로 농장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모든 병원체를 막고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관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일반 국민들에게도 다시 한번 구제역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축산단체 한 관계자는 “여름휴가철에 우리 국민들이 자주 찾는 중국·베트남·캄보디아·태국 등은 구제역 상시 발생국가”라며 “가능하면 이들 국가로의 여행을 자제토록 유도하고, 해외에 나갔을 땐 소시지나 육포 등 불법 휴대축산물을 가지고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동 기자 kimgd@nongmin.com


출처 : 농민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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