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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농진청 '수박산업 경쟁력 강화 심포지엄'
부서 기술보급과(농업기술센터)
내용 농진청 ‘수박산업 경쟁력 강화 심포지엄’

“2줄기 방임재배로 노동력 75% 줄여”
에탄올로 토양 소독하면…세균·곰팡이 등 크게 감소



 농촌진흥청은 최근 충북 음성에서 ‘수박산업 경쟁력 강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고품질 수박 생산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들이 소개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수박 2줄기 방임재배법=수박을 2줄기 방임재배법으로 생산하면 노동력 절감과 품질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구미시농업기술센터 이웅학 박사는 “수박을 2줄기 방임재배법으로 생산하면 기존 3줄기 재배법에 비해 노동력을 75%까지 줄일 수 있다”며 “곁가지 제거과정을 대폭 축소하는 이 재배법을 활용하면 수박 품질이 오히려 향상된다”고 말했다.

 구미지역에서 2줄기 방임재배법으로 수박을 생산한 40농가 가운데 38농가가 품질 및 크기 향상효과를 거뒀는데, 특히 당도의 경우 평균 0.7브릭스(Brix) 이상 높아졌다고 이 박사는 설명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수박재배에서 노동력이 가장 많이 필요한 작업은 곁가지 관리다. 3줄기 유인재배법을 활용할 경우 수박 줄기에 돋아난 곁가지를 모두 잘라내야 하는데, 이땐 한 주당 100개 정도의 곁가지를 제거해야 하고 작업시간도 10a(300평)당 56시간 정도나 소요된다.

 그렇지만 2줄기 방임재배법으로 농사를 지으면 두개의 줄기를 유인한 뒤 수박이 착과된 줄기에 자라난 곁가지만 모두 제거하고 착과되지 않는 줄기는 일부 곁가지 외엔 그대로 놔두기(방임) 때문에 작업시간이 13시간에 불과하다. 미착과 줄기에 자라난 곁가지는 어미넝쿨 재배 땐 2·4절까지만 잘라내고 아들넝쿨 재배 땐 2·4·6·8절까지 잘라내면 된다. 착과 후 20~35일까지는 초세를 조금 강하게 유지하는 게 좋고 생육상황에 따라 곁가지를 한두개 더 제거하거나 덜 제거해도 된다.

 이 같은 2줄기 방임재배법을 이용하면 3줄기 재배법에 비해 뿌리생육이 좋아 잎이 넓어지고 작물체가 건강하게 자란다. 제거하는 곁가지가 적어 식물체에 스트레스를 덜 주기 때문이라는 게 이 박사의 설명. 또 곁가지 제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처는 균핵병 등 병해가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2줄기 재배 땐 그와 같은 상처가 생길 가능성이 낮다고 이 박사는 덧붙였다.

 ◆저농도 에탄올로 토양소독 효과=수박 등 시설원예작물을 이어짓기하면 토양으로 전염되는 병해충이 많아 농사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진청은 에탄올 이용 토양소독법을 개발했다.

 에탄올로 토양을 소독하는 방법은 공업용 에틸알코올을 물에 0.5~1%로 희석해 재배전에 10a당 20~30t 정도 뿌린 다음 비닐로 땅 표면을 덮고(멀칭) 비닐하우스를 밀폐하면 된다. 이로부터 10일이 지나면 경운 및 로터리 작업을 통해 가스를 제거하고 1주일 뒤 작물을 심으면 된다.

 이 소독법은 다른 약제소독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 에탄올은 토양 속에서 1주일 이상 지나면 분해돼 없어지고 인체에 미치는 독성도 다른 화학약품에 비해 적다. 투입비용이 10a당 17만5000~35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에탄올로 토양을 소독하면 땅 속 세균·곰팡이 등 미생물의 밀도가 뚜렷이 감소하고 시들음병 등 병해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며 “이 방법을 이용하면 토양전염병을 미리 예방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김재욱 기자


출처 : 농민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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