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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호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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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
제7 월호 각자의 자리에서 오늘도 빛나고 있는 86만 청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각자의 자리에서 오늘도 빛나고 있는  86만 청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각자의 자리에서
오늘도 빛나고 있는
86만 청주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며칠 전 네 살 아이의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마스크가 편해요’라고 말하더군요.
마음이 뭉클하고, 많이 미안했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당연한 듯 쓴 마스크에 아이는 적응해버렸습니다.
마스크 없이 집 문밖을 나서 본 적이 없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선생님을, 친구를 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마스크 없는 일상’이
아이에겐 오히려 낯선 풍경이 돼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우리 모두 참 오랜 기간 코로나19 감염병과 싸워왔구나.’ 싶습니다.
코로나19 감염병이 발생한 이후로 지금까지
우린 쉼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감염병의 경로와 전파력에 당황할 때도 있었지만
우리는 항상 민첩하게 대응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민·관 할 것 없이 모두가 마음을 모아 방역을 실천하고 전파 경로를 차단했습니다.
사랑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오랜 기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린 이제 코로나 종식을 향해 속도를 내 달려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감염병이 발생하고 있지만
동시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진행되면서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코로나 우울감은 ‘연말에 해외여행도 가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바뀌고,
요양병원 면회 제한으로 사무쳤던 그리움은
서로를 안아주며 누리는 반가움이 됐습니다.
이 희망과 반가움을 계속 유지하며 종식으로 가기 위해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가 중요합니다.
방심은 경계하고, 방역수칙은 꼭 지켜주세요.
조금만 더 힘을 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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