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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제28차 WHC 총회 - (2)> 내용, 파일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제목 <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제28차 WHC 총회 - (2)>
내용 ▲28차 총회에서 주목할 안건 이번 제28차 총회에서는 총 48개 유산에 대한 등재심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중 에 북한과 중국 소재 고구려
문화유산이 각각 포함돼 있는 것이다. 문화재청이 24일 배포한 보도자료는 등재심의 대상이 53곳이라고 하고 있으 나, 22일자 유네스코 발표에
의하면(http://whc.unesco.org) 48곳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178개국(한국은 1988년 가입)과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IUCN(국제자연보호연맹), ICCROM(국제 문화재보존복구연구센터)을 비롯한 국제자문기구 등이 참석해
세계유산 등재 심의 등을 하게 된다. 물론 우리로서는 고구려 문화유산의 등재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갈 수밖에 없 으나 아울러 주목해야 할
것으로 중국이 같은 동북지역 문화유산으로 세계유 산 등재심의를 별도로 요청한 곳이 2개가 더 있다는 사실이다. 중국은 선양의 '청왕조 왕궁'과
랴오닝성 소재 '청왕조 왕릉 3곳'에 대해서도 문화유산 목록에 등재해달라고 이번 WHC 총회에 요청해놓고 있다. 이는 동북공정에 반발하는
국내에서 특히 주시해야 할 대목이다. 적어도 세계 유산 등재신청 목록에 나타난 중국의 움직임은 우리가 생각하듯이 결코 '고구 려'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중국 소재 고구려 문화유산의 세계유산화 움직임을 고구려사를 자국사로 편입 시키기 위한 음모의 일환이라는 주장이 더욱 합리성을
지니려면, 여진족이 동 북지역에 남긴 청왕조 유산에 대해서도 어떤 식으로든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중국이 등재를 추진하는 고구려 문화유산
외에 청왕조 유적지 2곳을 주시하고 있는 국내 연구자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 ▲한국의 세계유산 현황 현재 한국이 보유한 세계유산은 각각
△세계문화유산 7건 △세계기록유산 4 건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 2건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는 95년에 등재한 종묘ㆍ불국사/석굴암ㆍ해인사
장경판전, 97년에 이름을 올린 창덕궁과 수원화성, 2000년에 추가된 경주역사유적지구 와 고창ㆍ화순ㆍ강화 고인돌 유적이 있다. 여기에다 추후
세계유산 등재심의 후보대상인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라 있 는 곳도 있는데 '문화유산'으로는 보은 삼년산성ㆍ공주 무령왕릉ㆍ강진 도요
지ㆍ안동하회마을ㆍ경주 월성 양동마을이 있다. 또 '자연유산'으로는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ㆍ제주도 자연유산지구ㆍ설악산 천연 보호구역이 있는데
제주도 자연유산지구는 내년에 등재를 위한 본격적 인 움직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세계기록유산'과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은 한국과
관계가 밀접한데, 이 런 문화재 목록을 유네스코가 채택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나라가 바로 한 국이기 때문이다. '세계기록유산'으로는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1997년), 직지심체요절과 승 정원일기(2001년)가 있고,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는 종묘제례 및 종
묘제례악(2001년)과 판소리(2003년)가 있다. 김태식 기자 tae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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