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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로 고고씽~ 청주 시티투어

  • 보고싶고, 즐기고 싶은 둘러볼래
    매주 토요일 1일 1회

    KTX오송역(가경터미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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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문화재단지 → 청남대 →
    KTX오송역(가경 터미널)

  • 청주 인기관광지만 골랐다! 알아볼래
    매주 일요일 1일 1회

    KTX오송역(가경터미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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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두사지철당간(중식) → 청남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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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맘대로 떠나는 우리동네 한바퀴
    매주 화~일요일

    사전 신청 필수 :
    내국인 30명, 외국인·협약기관 등  20명 이상

    테마형, 체험형, 체험·테마형 등 보조사업자 또는
    관광수요자 요구반영하여 자율코스 운영 가능


교육체험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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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대전서절요(2004)(性理大全書節要)]+사진1
성리대전서절요(2004)(性理大全書節要)
  • 위치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713 청주고인쇄박물관
  • 요약정보 보물 2004.05.07

소개

조선 중기의 문신 김정국(金正國)이 성리대전(性理大全)을 요약하여 4권으로 편집한 후, 그 당시 나주 관청에 보관해 있던 금성목활자(錦城木活字)를 기본으로 하고 부족한 것은 새로 보충하여 성리대전서절요(性理大全書節要) 400부를 간행한 것이다. 권말(卷末) 후서(後序)에 있는 인출(印出) 경위를 보면 김정국이 중종 33년(1538) 여름 호남 관찰사의 명을 받고 부임한 이후, 도사(都事) 김희백(金晦伯)과 의논하여 금성인 나주목(羅州牧)에 있던 목활자에 부족한 활자를 새겨 보완하여 그해 가을에 간행하였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전라남도 나주에서 임진왜란 이전과 이후에 각각 목활자를 만들어 사용하였고, 특히 임진왜란 이전에는 조선시대 인쇄가 중앙정부 위주로 간행되었는데 지방에서 목활자를 만들어 찍은 것은 매우 희귀하여 서지학적으로 중요한 자료이다. 1538년(中宗 33) 경에 간행된 이 책은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형태서지적으로 오늘날 남아 있는 몇안되는 임진란 이전의 목활자본(木活字本)의 하나이며 지방(羅州)에서 간행되었다는 점에 그 의의가 크다. 70권 분량의 갖가지 수많은 항목으로 구성된 거질 (巨帙)의 성리대전(性理大全)을 4권으로 발췌한 완질(完帙)로서 16세기 당시 성리학 수용에 대한 일반적인 관심의 향방을 알려주는 단서가 되는 사상사적 의의 또한 크며 임진왜란으로 대부분 소실된 지방관서의 목활자본 자료가 온전히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소중한 자료이다. 이 책은 모두 4권 4책으로 편성되어 있는데, 권1의 권두(卷頭)에는 서문(序文)이, 그리고 권4의 후미(後尾)에는 김정국의 후서(後序)가 수록되어 있다. 권1의 서문이 끝나고 장을 바꾸어 권두서명이 나타나고 이어서 바로 ‘태극도총론(太極圖總論)’편으로부터 본문이 시작된다. 권두제면(卷頭題面)의 반엽을 기준으로 판식의 특징을 살펴보면, 변란(邊欄)은 사주단변(四周單邊)이나 간혹 쌍변의 경우도 보인다. 반엽(半葉)은 모두 10항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한 항은 19자씩 배자되어 있는 상태이다. 중앙의 판심부(板心部)는 상하로 대흑구(大黑口)가 보이고 있는데, 그 사이로 상하내향(上下內向) 흑어미(黑魚尾)가 새겨져 있으며, 흑어미 안으로 판심제(板心題) ‘성리대전(性理大全)’과 권장차(卷張次)가 새겨져 있다. 각 책의 권두에는 신선로(神仙爐)와 종형(鐘形)의 장서인(藏書印)이 날인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본래 유명인사가 소유했던 장서로 보인다. 판 권4의 말미에 후서(後序)가 수록되어 있는데, 후서 끝에 ‘가정무술추 문소김정국근지(嘉靖戊戌秋 聞韶金正國謹識)’란 기록이 보이고 있어, 이 책이 바로 중종 33년(1538)에 간행된 것을 알 수 있다. 전책(全冊)의 표지의 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며, 본문의 경우도 충식(蟲蝕)이 전혀 나타나지 않은 상태인 점으로 보아 전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좋은 편이다. 전체분량은 권1은 64장(張), 권2는 56장, 권3은 62장, 권4는 67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