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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로 고고씽~ 청주 시티투어

  • 보고싶고, 즐기고 싶은 둘러볼래
    매주 토요일 1일 1회

    KTX오송역(가경터미널) →
    한국교원대교육박물관 → 육거리시장(중식) →
    문의문화재단지 → 청남대 →
    KTX오송역(가경 터미널)

  • 청주 인기관광지만 골랐다! 알아볼래
    매주 일요일 1일 1회

    KTX오송역(가경터미널) →
    문암생태공원(정북동토성) → 고인쇄박물관 →
    용두사지철당간(중식) → 청남대 →
    KTX오송역(가경 터미널)

  • 내 맘대로 떠나는 우리동네 한바퀴
    매주 화~일요일

    사전 신청 필수 :
    내국인 30명, 외국인·협약기관 등  20명 이상

    테마형, 체험형, 체험·테마형 등 보조사업자 또는
    관광수요자 요구반영하여 자율코스 운영 가능


교육체험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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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소 권48, 64,83(大方廣佛華嚴經疏 卷 四十八, 六十四, 八十三)]+사진1
대방광불화엄경소 권48, 64,83(大方廣佛華嚴經疏 卷 四十八, 六十四, 八十三)
  • 위치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713 청주고인쇄박물관
  • 요약정보 보물 2004.05.07

소개

대승경전(大乘經典)의 하나인 화엄경주본(華嚴經周本)을 저본으로 당(唐)나라 징관(澄觀)이 해설하고 여기에 송(宋)나라 정원(淨源)이 주해(註解)한 책이다. 일반적으로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을 줄여서 ‘화엄경(華嚴經)’이라고 부르며,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것을 중심사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화엄종의 근본경전으로 ‘법화경(法華經)’과 함께 한국 불교사상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끼친 경전이다. 이 판본은 저자인 정원(淨源)이 의천(義天)에게 상인 서전(徐전)을 통해 보낸 목판으로 주본(周本) 화엄경을 주해한 주소본(註疏本) 120권을 찍어낸 것 가운데 권48, 64, 83에 해당하는 것으로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표지는 상즙(橡汁)으로 염색한 종이를 사용하였고, 중앙의 제첨(題簽)은 금니로 그리고 그 안에 표지서명(簽題) 또한 금니로 기재하였다. 판식의 특징은 상하단변으로 계선이 보이고 있으며, 한 행은 15자씩 배자되어 있다. 한 장은 5면씩 접혀 있으며, 점련부분에는 판수제(板首題)가 기입되어 있어 작업과 관리의 편리를 위한 의도로 고려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지질(紙質)은 저지(楮紙)만을 사용하여 만들었으며, 표면의 광택과 묵즙(墨汁)의 번짐을 방지하기 위해 도침(搗砧)한 흔적이 보이는 상품의 고려지이다. 그런데 권83의 말미에 ‘가정(嘉靖) 31年(1552) 임자(壬子)…시봉(侍奉)…’라는 묵서(墨書)가 남아 있는데, 인출기(印出記)로 보기 어렵고 소유를 나타내는 장서기(藏書記)로 생각된다. 자체(字體)는 송판(宋板)에서 유행한 전형적인 구양순체로 보이며, 인쇄면의 필획이 살아 있어 비교적 초기에 인출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의 불서(佛書) 수집 상황과 더불어 송(宋)과 일본(日本)으로 이어지는 문화교류를 알게 하는 소중한 자료로 평가되는 불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