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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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주 안심사 영산회 괘불탱(淸州 安心寺 靈山會 掛佛幀)]+사진1](/DATA/clturCntnts2019/20190315100725390.jpg)
소개
괘불(掛佛)은 큰 불교의식 행사 때마다 뜰에 걸어놓고 의식을 행하던 큰 불화(佛畵)로서, 석가모니(釋迦牟尼)가 영취산(靈鷲山)에서 법화경(法華經)을 설법(說法)하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안심사(安心寺)에 전해지는 이 괘불은 윗부분 일부에 약간의 손상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색상도 거의 원상을 간직하고 있다. 불화의 내용은 석가여래를 가운데 모시고 그 주위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비롯하여 설법을 듣기 위해 모여든 여러 무리들과 석가를 호위하는 사천왕상 등이 대칭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괘불의 하단에는 “순치 9년 임진 4월일(順治九年 壬辰四月日)”이라는 제작연대가 쓰여 있어 조선 효종(孝宗)2년(1652)에 만들어진 이 괘불은 청주의 보살사 괘불이 조성된지 3년 후의 작품으로 제작되었음을 밝혀주고 있으나 화공의 이름은 기록되지 않았다. 괘불을 그린 바탕은 삼베로 크기는 가로 486.5cm, 세로 741cm이며, 크기는 가로462cm, 세로 627cm이고 본존상(本尊像)의 높이는 372cm이다. 현재 충청북도 청주시 안심사에 있다. 1997년 9월 22일 대한민국의 국보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