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사육하기
채집을 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나비채집
나비를 채집하기에 앞서 알아야 할 것은 함부로 나비를 죽여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숫자만큼만 잡아야 하고 보기 힘든 나비들은 놓아주어야 하지요. 나비를 채집하는 것은 나비를 죽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배움을 위해서 잡는 것이므로 가능한 채집하고 교육이 끝나면 날려주어야 합니다. 실제 나비가 날아다니는 모습도 보고 알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 애벌레는 어디에 살고 있는지, 번데기는 어떻게 붙어 있는지 살펴보려면 야외로 나가야 합니다.
옷차림
옷은 활동하기 편하고 더러워져도 괜찮은 편한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도 풀이나 나무에 살을 긁히는 것을 피하고 벌레에 물리거나 햇볕에 살이 타는 것을 막기 위해 가능하면 긴 소매 옷을 입구요. 바지도 마찬가지로 긴 바지를 입고 신발은 움직이기 편하고 오래 걸어도 피곤하지 않은 등산화나 운동화를 신으며 뜨거운 햇볕을 막아주는 챙이 달린 모자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채집도구
벌 같이 독이 있는 곤충이나 나비와 같은 곤충은 손으로 직접 만져서는 안됩니다. 사람의 몸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곤충은 핀셋으로 잡아 안전하게 처리합니다.
주로 날아다니는 곤충을 잡을 때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물속에 사는 곤충을 잡을 때도 사용합니다. 포충망은 부드럽고 잡은 곤충을 확인하기 위하여 안이 들여다 보이는 것이 좋으며 바람이 잘 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물의 깊이는 60cm정도, 테의 지름은 40cm 정도가 좋습니다.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는 곤충이나 약하여 상하기 쉬운 곤충을 채집할 때 사용합니다. 미소 곤충 채집망이나 포충망을 사용하여 작은 곤충을 포획했을때 재빨리 흡입하여 도망가지 않게 하는 도구입니다.
곤충을 죽이는 데 사용되는 도구입니다. 곤충을 죽이는 살충제가 들어있는데 살충제의 종류에 따라 유리, 플라스틱을 사용합니다. 독성이 강하여 큰 곤충도 신속하게 마비를 일으켜 죽이는 고체인 청산가리(KCN), 액체인 초산에틸(ethyl acetate)이 많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청산가리를 사용하면 곤충의 몸이 굳어서 나중에 파손될 염려가 있습니다. 초산에틸을 사용한 경우에는 몸이 굳지 않아서 좋은 점이 있으나, 일부 종류와 청산가리는 체색이 변하는 일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포충망으로 채집한 나비나 나방 등은 날개에 비늘가루가 있어 손으로 잡으면 손에 비늘이 묻어 상하기 쉽기 때문에 유산질 만든 삼각지를 사용하여 가슴이나 몸체가 상하지 않게 보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작은 곤충을 잡기 위한 도구로 가로세로 1m 길이의 흰 천을 X자형의 단단하고 가벼운 물건에 묶은 것으로 식물의 가지나 잎, 줄기 등을 건드리면 떨어지는 곤충을 잡는데 효과적입니다.
삼각지와 살충병을 넣는 삼각형의 통입니다. 양철이나 가죽으로 만드는데, 내용물의 안전을 위하여 튼튼하게 만듭니다. 또한 운반이나 이동시 편리하게 몸에 지닐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