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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름철 고품질 파프리카 재배기술 개발
부서 기술보급과(농업기술센터)
내용 여름철 고품질 파프리카 재배기술 개발

농진청, 하우스 외부 비닐에 차광제 발라 온도 낮춰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도 안정적으로 파프리카를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하우스 외부 비닐에 차광제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파프리카를 수경재배하면 한여름에도 고품질 파프리카를 생산할 수 있다고 최근 밝혔다. 파프리카는 그동안 한여름엔 일부 고랭지 등에서만 생산할 수 있었을 뿐 나머지 지역에선 재배가 어려워 수요를 맞추기가 쉽지 않은 작물이었다.

 농진청 시설원예시험장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우스 외부 비닐에 차광제를 바른 다음 파프리카를 수경재배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시설 내 온도를 1~2℃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 차광은 파프리카가 착과되는 시기부터 수확이 종료되는 9월 중순까지 실시하는데, 방법은 고압분무기를 이용해 하우스 외부 비닐 바깥쪽에 차광제를 골고루 뿌려주면 된다.

 이렇게 하면 차광막 설치를 통해 시설내 온도를 낮추는 기존 방법보다 비용은 28% 정도 줄고 10α(300평)당 수량은 21% 가까이 증가한다는 게 농진청의 설명이다.

 이한철 농진청 시설원예시험장 연구관은 “그동안 여름철엔 고랭지나 준고랭지에서만 파프리카를 수경재배할 수 있었으나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평지에서도 재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욱 기자


출처 : 농민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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