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 돕는다
마케팅 등 지원… 동남아 진출 주력
청주시가 해외시장 진출을 원하는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는다.
청주시는 올해 우수 제품을 가진 영세 내수기업과 수출 유망 기업 90개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사업은 △수출 기반 조성사업 △수출역량 강화사업 △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으로 나뉜다. 수출기반 조성사업은 해외인증·지식재산권 획득 지원, 수출브랜드 및 패키징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수출 대상국 특성에 맞춘 제품 및 마케팅 콘텐츠 개발, 현지화 지원을 병행해 중소기업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출역량 강화사업으로는 무역통상의 디지털화에 발맞춰 디지털 마케팅을 돕는다. 전자상거래, 디지털 플랫폼, 온라인 마케팅 등에 대한 무역상담을 진행하고 해외바이어 검증을 통해 신규 바이어 확보 및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도모한다.
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은 해외 현장 마케팅을 지원하는 것으로, 현지 사정에 밝은 주재원을 통해 수출 전략화 및 부가가치 제고 등을 추진한다. 현지 바이어를 직접 방문하는 수출상담회도 진행하며,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등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원도 계획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82개사를 지원했으며 1512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협약 성과를 거뒀다. 진출 국가는 중국, 미국, 캐나다,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태국, 베트남 등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동남아시아 시장은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청주시는 올해 사업을 동남아 시장에서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중소기업들이 대내외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게 청주시의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