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적 현장 중심 연구로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원 될 것”
청주시정연구원, 개원 1주년 세미나서 도약 다짐
개원 1년을 맞은 청주시정연구원이 실용적 현장 중심 연구로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원이 될 것을 다짐했다.
청주시정연구원은 2월 13일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개원 1주년 기념식 및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선언했다.
‘저성장·인구감소 시대 도시 관리 방안’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는 그간의 연구 성과 보고와 특별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연구 성과를 보면, 청주시정연구원은 출범 이후 시정 발전에 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시정 주요 현안과 제도 개선을 위한 조사 및 연구를 43건 수행했다. 시정 현안 해결을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업무협약 12건, 콜로키움 7건도 수행했다. 이슈브리프도 12건을 수행하는 등 정책 방안 마련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원광희 원장은 “올해는 연구원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국내 도시계획 분야의 최상위 심의기구인 중앙도시계획위원회 황재훈 위원장이 ‘저성장 인구감소시대 도시성장 방안’을 주제로 하는 특별강연을 했다. 그는 국가도시정책의 변화와 도시 공간 재구조화의 필요성, 도시관리를 위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어 채성주 청주시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청주시 도시성장관리 정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그는 그간 청주시의 여건 변화와 도시성장관리정책의 과제를 짚어보고, 저성장시대를 대비한 압축·축소 지향의 도시계획수립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명근 청주시정연구원 연구본부장은 ‘효율적 도시 관리를 위한 특례시 지정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그는 청주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효율적 도시 관리를 위해서는 특례시 지정이 필연적이라고 주장했다. 특례시가 되면 △도시계획 수립 권한 확대 △택지 개발 및 주택공급 정책 강화 △중부권 물류 허브로 성장 △충청권 광역 교통의 중심으로 도약 △재난·재해 등 위기 관리 역량 강화 △도시 관리를 위한 행정 서비스 체계 강화 등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3부는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의 주재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국립교통대학교 교수이자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부회장인 권일 교수와 제6차 국토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이순자 국토연구원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 본부장은 공간 및 도시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영근 청주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과 김진섭 청주시 도시국 국장은 도시관리와 안전 측면에서 청주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은 지속가능한 도시 관점에서 도시의 패러다임 전환을 제안했다. 종합적인 환경정책을 연구하는 박창석 한국환경연구원 물국토연구본부 본부장은 도시와 환경이 융합된 도시관리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