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2028년 청주 입점 지역 경제 파급효과 ‘650,720,000,000원’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2공구, 연면적 1만 5천 700㎡
소비자 편익·소상공인 보호·교통 혼잡·환경 문제 대응
글로벌 창고형 유통기업 코스트코가 오는 2028년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2공구 약 4만 4천㎡ 부지에 연면적 1만 5천 700㎡ 규모의 매장을 낸다.
기존 대형마트와는 전혀 다른 운영모델로 지역 소비문화를 재편하고, 소비 유출 차단은 물론, 지역 자금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지 주목된다.
#청주시정연구원,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청주시정연구원은 산업연관분석을 토대로 이번 입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추정했다. 이는 2025년 한국은행이 작성한 83개 부문 지역산업연관표(2020년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수치로, 공사비 약 800억 원, 연 매출 3천 247억 원을 기준으로 가정했다. 분석에는 코스트코 익산점이 유사 사례로 활용됐다.
그 결과, 코스트코 청주 입점으로 인해 청주에선 4천 47억 원의 최종수요가 발생한다.
전국적으로는 1조 88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천 737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발생한다. 충북에서는 6천 507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천 121명의 취업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청주시정연구원은 분석했다.
코스트코 청주점 입점으로 건설 단계에서는 시공사, 하도급사 인력 등 일시적 건설 일자리, 운영 단계에서는 청소, 경비, 배송, 물류, 지역 납품업체 생산 일자리 등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청주시정연구원은 “산업연관분석은 다양한 가정에 기초한 모형으로 실제 유발효과와는 다를 수 있다”며 수치 해석에 주의를 당부했다.
#지역사회 동반성장 등 노력 필수
이번 코스트코 입점은 소비자 편익 확대와 고용 창출이라는 긍정적 효과도 있지만,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 대한 경쟁 압력도 우려된다.
청주시정연구원은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몇가지를 제언했다.
먼저 코스트코 회원을 대상으로 한 공동 판촉행사, 지역화폐 활성화 정책 등을 통해 소비 분산을 유도하고, 청주시·코스트코·소상공인 간 상생협의체를 운영해 협력적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코스트코 매장에서 청주지역 농·축산물과 중소기업 상품을 홍보 및 판매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코스트코 개점 이후에는 인근 상권 등 지역경제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과 피드백 체계 구축도 필요하다고 했다. 부정적 변화 시 보완책을 마련하고 긍정적 효과 확인 시 이를 확대·재생산할 수 있는 정책으로 연결할 수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향후 코스트코 청주점 개점을 준비함에 있어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지역사회 고용 창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제 시스템과 고유 사업모델의 차별성을 유지하면서 지역 내 우수상품에 대한 기회 협의 및 정기적인 비즈니스 엑스포 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 기회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교통·환경·인프라 대응 과제도 ‘입점 성공’의 조건
대규모 유통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교통체증과 환경문제에 대한 사전 대응도 과제로 떠오른다. 특히 매장 인근을 지나는 국도 17호선과 무심동로, 오창IC 연결도로는 교통 혼잡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시정연구원은 도로 확충, 신호체계 개선, 주차장 혼잡 관리, 대중교통 연계 강화 등의 대책을 주문했다.
매장 운영에 따른 포장 폐기물과 음식물 쓰레기 증가 문제에 대비해 분리배출 강화, 재활용 프로그램 연계, 친환경 물류차량 도입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