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친화기업 인터뷰③>
“성평등 문화 조성에 모범될 것”
청주시 여성친화인증기업 효담정원요양원
이영순 효담정원요양원 대표
“효담정원요양원은 여성친화인증기업으로써 성인지 감수성을 기반으로 한 성평등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습니다.”
이영순 효담정원요양원 대표가 <청주시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지난 7월 23일 여성친화인증기업에 이름을 올린 효담정원요양원(서원구 남이면 소재)은 2022년 6월 장기요양기관으로 지정돼 운영을 시작한 노인주거복지시설이다.
현재 간호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직원 36명이 입소 노인들에게 맞춤형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개별화한 노인 돌봄 계획 수립,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한 서비스 질 향상, 가족 참여 프로그램 운영, 영양 관리 강화를 위한 식사 서비스 개선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효담정원요양원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취업규칙에 임신 근로자 제도, 육아휴직, 근로시간 단축제를 마련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갑작스러운 일로 가족 돌봄 휴가나 개인 사정으로 인한 휴가도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성별로 분리된 휴게공간도 운영해 직원들이 편하게 쉴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혹시 모를 성희롱 상황에 대비해 사전 예방 교육을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
이영순 대표는 “성별과 연령을 떠나 누구나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모범적인 여성친화인증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어르신들께 최상의 돌봄을 제공하는 요양원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여성친화기업은 전체 근로자가 300명 미만이면서 여성근로자 비율이 30% 이상인 기업 가운데 유연한 근로시간 보장, 여성전용 휴게실 설치,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제 운영 등 여성친화적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