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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100만 명품자족도시 #
제12월호 첨단산업으로 미래 열고, 민생경제로 균형 잡는다
첨단산업으로 미래 열고, 민생경제로 균형 잡는다
첨단산업으로 미래 열고, 민생경제로 균형 잡는다

첨단산업으로 미래 열고, 민생경제로 균형 잡는다

고물가·저성장·양극화 등으로 나라 안팎이 어려운 가운데, 청주시가 ‘체감경제·균형성장·미래산업’이라는 세 축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다.
기업이 성장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 미래와 민생이 조화를 이루는 ‘균형도시 청주’의 변화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위기 속에서도 성장, 청주의 선택은 ‘체감경제’
이 같은 시정 방향은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 3년간 청주시가 달성한 투자유치 규모는 34조 2천 989억 원(2025년 11월 기준). 통합 청주시 출범 이래 역대 최대치다.
특히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 대기업 투자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AI 반도체 시장 성장과 함께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늘면서 SK하이닉스의 M15x 공장 증설 결정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됐다.
청주시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KTX오송역과 경부·중부고속철도, 청주국제공항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바탕으로 내수·수출입 활동이 용이하며,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 이른바 ‘백년대계 산업’이 집적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첨단산업 중심의 글로벌 미래 도시로 도약
청주시는 2014년 통합 이후 10년간 총 62조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첨단산업 중심의 도시로 성장했다.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4번째로 높고, 올해 예산은 4조 원을 넘어섰다. 국비 확보 규모도 처음으로 2조 원을 돌파하며 재정 자립 기반을 넓혔다.
특히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를 통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다졌다.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혁신지구,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청주 도심 통과와 함께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사업이 확정되며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탄력이 붙었다.
최근에는 서울 잠실에서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까지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청원구 오창읍에 건립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일명 ‘꿈의 현미경’)도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시설은 신소재, 바이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전반에 활용될 국가 핵심 연구 인프라로,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의 중추 역할이 기대된다.
청주시는 여기에 더해 국내 첫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시험센터를 건립하고, 전고체전지용 고체전해질 소재부품 개발 및 제조지원 구축 중이며, 산업 전주기 벨류체인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완성해 첨단산업의 저변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기업 성장 뒷받침하는 실질 행정
청주시는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과 연구지원시설 구축, 국가첨단전략산업 기업 유치뿐 아니라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까지 친기업적 시정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애로해소지원단을 신설해 지금까지 227건의 애로사항을 해결했고, 자금난을 겪는 861개 기업에 2천808억 원의 융자를 지원했다.
또 17개 기업에는 총 623억 원의 투자유치촉진보조금을 지급해 경영안정 기반을 강화했다.
청주시는 올해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통상사무소를 개소하고,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시 등 3개 도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최대 물류·택배사와 독점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판로개척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4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82개 기업이 참여, 1천512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내수 중심 영세기업과 수출유망기업 90개사를 대상으로 수출기반 조성부터 해외 마케팅까지 단계별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오창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과 경영안정자금 지원 확대 등 행정적 지원도 병행한다.

#지역기업·소상공인 살리는 ‘청주형 경제모델’
청주시는 지역제품 우선계약제를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지역제품 실질 구매율은 94.7%로, 2022년 대비 8.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역업체 우선계약 활성화를 위한 세부계획 수립, 설계단계 지역제품 반영, 지역제한 입찰 및 가점 부여 등 정책적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다.
수출기업의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무역보험료 지원사업도 운영 중이다.
고율 관세, 수출대금 회수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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