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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새 옷 입는 명암유원지·청주랜드 #
제12월호 도심 속 힐링공간, 새 옷 입는 명암유원지와 청주랜드
도심 속 힐링공간, 새 옷 입는 명암유원지와 청주랜드
도심 속 힐링공간, 새 옷 입는 명암유원지와 청주랜드
2027년까지 리모델링·생태공원·체육센터 등 단계적 조성

청주의 대표 여가 공간인 명암유원지와 청주랜드 일원이 대대적인 재정비에 들어간다. 청주시는 두 공간을 자연과 문화, 놀이가 어우러진 복합 힐링벨트로 조성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청주시는 현재 명암관망탑과 청주랜드 일원 리모델링, 생태공원 조성 등 단계별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도심 속 대표 여가시설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개선해 가족 단위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다.
먼저 명암관망탑은 청년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단장을 앞두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4월 리모델링 설계 공모를 통해 설계업체를 선정하고, 5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설계안에는 청년층을 위한 외식 창업 지원 공간과 팝업스토어, 작품 전시실, 자연채광을 극대화한 아트리움 공간 등이 포함됐다. 단순한 조망시설을 넘어 청년 창업과 문화활동, 시민 휴식이 공존하는 열린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리모델링에는 총 200억 원이 투입된다. 2027년 5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같은 해 6월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명암관망탑은 2003년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로 건립된 이후 지역의 상징물로 자리해왔다. 지난해 6월 무상사용 허가 기간이 만료되면서 시로 귀속돼 이번 정비가 본격화됐다.
명암유원지 일대도 생태공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청주시는 명암동 1-8번지 일원 3만여㎡ 부지에 명암유원지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기 미집행 상태로 남아 있던 유원지를 청주시가 직접 개발해 친수공간과 숲속 쉼터 등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꾸민다. 사업비는 69억 원으로, 2026년 착공 예정이다.
청주시는 이 공간을 시민들이 산책하고 휴식하며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도심 속 생태명소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아이들을 위한 체육·놀이시설도 확충된다.
명암동 73-4번지 일원에는 연면적 2천548㎡ 규모의 ‘어린이 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선다. 다목적체육관과 실내 물놀이터, VR스포츠실 등을 갖춘 복합형 체육시설로, 날씨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중심 공간이 될 전망이다. 총사업비는 약 150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주랜드는 실내외 놀이공간을 강화해 어린이와 가족이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변모한다.
청주시는 2026년 8월까지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연면적 2천461㎡)의 청주랜드 1전시관을 공공형 실내 놀이터로 리모델링한다. 기존의 전시 위주 공간을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회관 뒤편 명암동 산72-13 일원에는 약 2500㎡ 규모의 ‘숲속 놀이터’가 새로 조성된다. 자연을 그대로 살린 지형과 친환경 놀이시설을 배치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뛰놀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청주랜드 본관의 기후변화체험관은 ‘탄소중립 체험관’으로 개편된다. 최신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감형·몰입형 콘텐츠를 도입해 기후 변화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으로 배울 수 있게 한다. 이 사업은 지난 9월 착공했으며, 2026년 3월 재개관이 목표다.
청주동물원 관람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청주시는 올해 노후화된 관람로 3830㎡를 전면 보수하고, 경사가 급한 구간에는 미끄럼방지 포장을 적용했다.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높여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청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명암유원지와 청주랜드 일대를 ‘도심 속 가족 여가벨트’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자연과 체험, 문화, 놀이가 이어지는 복합형 공간으로 발전시키면 시민들의 여가 선택 폭이 넓어지고,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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