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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판 위에 노닐다' 공연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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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채원 |
| 내용 |
청주시립국악단의 조선팝 익스프레스 시즌1 공연을 보면서 국악과 대중음악의 조화가 감명깊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2 '판 위에 노닐다' 기대하는 마음으로 예매하여 공연을 관람하였다. 한 달만에 찾아간 청주 예술의 전당은 비가 오는 우중충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경이 아름답고 웅장하였다.
이번 공연은 청주시립 국악단의 국악관현악을 시작으로 대금 이창훈님과의 대금 협주곡, 소리 유태평양님의 판소리와 국악관현악, 동양고주파의 모둠북 협주곡, 소리와 합창을 위한 국악관현악으로 이루어진다. 공연 관람을 하면서 국악가창에 초점을 두어 관람하였으며 소리꾼 유태평양님의 소리를 들으며 비록 대중음악이었지만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소리의 힘과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신나게 박수치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에 뭉클하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다음으로 동양고주파의 모둠북 협주곡은 충격적으로 감동적이었다.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한 양금, 퍼커션, 베이스의 구성으로 강렬하고 몰아치는 리듬과 땀에 흠뻑 젖어 연주하시는 모습에 가슴이 뛰고 벅차올랐다. 이번 조선팝 공연은 아직 '국악'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국악'을 더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합창, 대중음악, 베이스, 퍼커션 등 다양한 장르를 국악과 접목시켜 더욱 풍성하고 함께 즐길 수 있었던 공연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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