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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에 '2022브런치콘서트 청주시립국악단의 국악 휴(休)가(歌)' 공연을 보고 조금 늦게나마 이렇게 공연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오전공연이었지만, 객석이 꽉차서 놀랐고, 청중들이 연주자들과 함께 어우러져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어 매우 즐거웠고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음악교육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국악수업시간에 이론과 영상으로만 보았던 만파정식지곡을 아주 가까이에서 접하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대금산조에서는 구슬픈 대금의 소리와 조화를 이루는 장구장단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가야금병창 사랑가에서는 가야금 연주자 5명이 아니리 부분을 나눠서 주고받으며 부르는데 아주 신명이 났습니다. 이어지는 군밤타령, 통영개타령, 옹헤야에서는 직접 국악가창수업시간에 배웠던 것을 전문 연주자를 통해서 들으니까 익숙한 멜로디여서 신나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해금독주를 위한 편곡한 아리랑에서는 장조에서 단조에서 다시 장조로 전조하는 부분들과 해금이라는 악기가 지닌 애절함을 통해 심금을 울려서 눈시울이 붉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내악에서는 대금, 해금, 피리, 거문고, 가야금 소금, 태평소등의 다양한 국악기와 드럼, 북, 팀파니, 피아노와 같은 서양악기가 하나로 어우러져 3가지 음악들을 들려주었는데, 아주 조화롭고 기분이 업되었고, 특히 이전에 장구를 치시던 연주자분께서 드럼을 치는 것을 보았는데 동서양의 악기를 넘나들며 다루시는 모습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오전공연이라 사실 기대를 많이 안했었지만, 막상 보고나니까 너무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과 또 보고싶다는 마음에 11/3 저녁공연까지 예매를 했었는데 공연취소가 되어서 못보게되어 아쉬웠습니다. 청주시립국악단의 공연에 다음기회에 꼭 다시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공연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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