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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주시립국악단의 ‘새로운 지평’
작성자 김규리
내용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자주 관람해오던 청주시립국악단의 공연은 항상 여운이 깊어 또 한번 찾아가게 되었다. 거의 매번 대공연장에서 관람해오다 이번에 청주 아트홀에서 관람하게 되었는데 지난 공연 때와는 다르게 느껴지는 새로운 느낌이 설렘과 더해져 공연 시작 전부터 많은 기대를 하고 보게 됐던 것 같다.
청주시립단의 연주와 공연들은 항상 당연하다는 듯이 나의 기대를 뛰어넘는 만족감과 감동을 준다. 내가 국악에 매력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는 연주를 들을 때의 느껴지는 우리나라의 정서가 나에게 큰 전율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렇게 대한민국의 정서가 잘 들어난 곡들을 청주시립국악단의 연주에서 들을 수 있었고, 이번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달 항아리'의 연주가 딱 들어맞는다고 느껴졌다. 정말로 깜깜한 밤하늘에 뜬 달이 연상되어 마치 내가 달을 바라볼때의 정서를 느끼며 곡에 빠져들게 했다. 후에 아름다운 거문고 협주곡, 또 장새납 협주곡 '열풍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인상에 깊게 남는 것 중 하나가, 장새납이라는 악기였다. 처음 들어보는 악기였다. 큰 음량과 빠른 템포로 연주되는 것이 장새납이라는 이름과 뭔가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인상에 깊었던 연주는 청주시립합창단과 국악관현악의 협연이였다. 이번 공연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제목'과도 같이, 공연의 레파토리가 더 확장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합창단과 관현악이 영혼을 위로하는 '진혼곡'을 표현하는 것이 그 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지나가는 시간이 되어 마지막에도 좋은 연주에 대한 감사함 또한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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