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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목요일 오전 11시에 청주시립예술단에서 주최하는 국악 브런치 콘서트를 보게되었습니다. 학교에서 국악개론과 국악사 에서 배운 이론적인 내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첫 곡은 정악 합주 ‘만파정식지곡’을 시작하여 대금산조, 가야금병창 해금 독주로 이어졌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가야금병창 ‘사랑가’입니다. 5명의 이쁜 한복을 입은 여성분들이 나와서 번갈아 가면서 대사를 치고 전체 가창을 해주었는데 아는 곡을 불러서 그런지 더 신이 나고 좋았습니다. 특히 사랑가 이후에 엥콜로 군밤타령, 통영 개타령, 옹헤야 등 노래를 불러 주었다. 이때 연주자 분 중 가운데 대장으로 보이시는 분이 노래에 흥이 나면 ‘얼쑤’ ‘좋다’ 같이 추임새를 자유롭게 넣어 달라고 부탁을 하였는데 관객분들이 흥이 나면서 자연스럽게 모두 추임새를 넣으면서 관객과 연주자 모두 하나의 조화로움을 이루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서양 음악 공연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 전통 음악만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국악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공연을 보면서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고 풍부한 감상을 할 수 있게 노력해야겠습니다. 다른 국악 공연도 가보면서 직접 현장에서 느끼고 체험해서 더 풍부한 음악 감성을 키워 학생들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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