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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로운 지평> 관람 후기
작성자 김현진
내용 9월 7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아트홀에서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로 청주시립 국악단의 공연이 있다고 해서 예매 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국악 공연을 관람할 때마다 느끼고 온 것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되었는데, 이번 정기 연주회가 128회 인만큼의 연주회 경력과 여유가 느껴지는 공연이었습니다.
‘달 항아리’라는 곡으로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아주 작게 시작해서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흘러가다가 갑자기 관악기가 치고 나오면서 박진감 넘치는 속도로 곡이 진행하는 것이 몰입도를 높이는 것 같아서 좋았고, 플룻이 선율을 받아 이끌고 가며 반주가 쿵짝짝 흐르는데 춤추는 듯한 느낌이 들어 마치 조선시대 연회장에 온 것 같았습니다.
장새납 협주곡‘열풍’을 통해 매력적인 음색을 가진 악기 장새납을 알게 되었는데, 개량 악기여서 그런지 여러 가지 다양한 표현에 제한 없이 연주하는 것이 느껴졌고, 빠른 템포의 곡이라 불기만도 어려웠을 것 같은데 화려한 기교를 부리는 것을 보고 놀라웠습니다. 연주하시는 이영훈님의 표정과 제스처가 장새납 연주의 보는 재미를 더해 풍부해졌던 것 같습니다.
공연의 마지막 곡으로 ’진혼‘이 시작할 때, 마치 ’카르미나 부라나 제1곡 운명의 여신이여‘ 서주와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곡에 대해 찾아보니 죽은 이의 영혼을 달래주는 국악 레퀴엠이라 그런 느낌이 든 것 같습니다. 도입이 무겁고 웅장하게 연출한 이유가 느껴져서 더 좋았습니다. 청주 시립 합창단과 협연하여 무대를 꾸민 것이 좋았고,합창단과 국악 관현악의 조화가 인상 깊었던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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