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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주시립국악단의 <새로운 지평>을 보고
작성자 허주민
내용 9월 7일 수요일 저녁, <새로운 지평>이라는 청주시립국악단의 정기연주회를 보러 갔었어요. 이 공연을 보고 작년에 인상 깊게 보았던 청주시립국악단의 정기 연주회인 '청픙'이 떠올랐어요.
이렇게 국악 연주회를 보러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국악 관현악단이 서양의 오케스트라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치 우리가 흔히 아는 오케스트라는 모나리자를 표현한 것 같고, 국악 공연은 김흥도의 풍속화를 묘사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하여간, 악기의 구성이 달라서 그런 것 같아요.
사실 저는 국악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이라서, 국악단의 모든 악기를 좋아하고 관심이 많지만, 이 날의 공연에서는 '장새납'이라는 악기로 연주된 '열풍'이라는 곡이 제 귀를 사로잡았어요. 마치 한국 어린이들의 놀이터에 독일인이 '구텐탁!' 하면서 인사한 느낌이었어요. 연주회에서 태평소를 개량하고 발전시킨 악기라고 소개했었는데, 이 악기가 서양의 음색과 동양의 음색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서, 그 어떤 오케스트라에 들어가도 자연스럽게 섞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악기의 크로스오버를 표현한다면 이 악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주시립국악단의 연주에 항상 감동받지만, 마지막으로 청주시립국악단 분들에게 소소하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애니메이션 음악을 국악 버전으로 편곡한 것을 주제로 한 연주회를 시도해주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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