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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청주 시립무용단의 춤의 교향곡2 기대보다 더더더!
작성자 김주연
내용 청주시립무용단의 정기공연은 늘 그랬다. 표를 예매하는 순간부터 빨리 가고 싶고, 공연 일자가 임박하기를 기다려졌다.

처음에는 공연자를 응원하기 위해 관람을 가게 되었다. 그러나, 공연을 처음 보고 난 이후, 완전히 바뀌었다.
청주 시민으로 지내는 기간동안에는 꼭 가야하는 공연이 되었다.

이번 춤의 교향곡2 홍보지를 보고 지난 열락 공연이 떠올랐다.
붉은 장미꽃이 다발로 춤을 추듯 즐겁고 아름다운 무대로 기억에 남아있었는데, 이번 공연때는 어떨까.
무용계의 명맥을 이어오신 두분의 무대도 어쩐지 기대되는 마음에 같이 보러가기로 한 주변인들과도 홍보지의 내용을 공유하고 그날을 기다렸다.

춤의 교향곡2의 시작은 살풀이 춤이었는데
무대에서 움직이는 무용인 간의 세대차가 꽤 큰데도 불구하고 전혀 이질감없는 무대로 감명깊었다.
이 같은 공연이라면 우리춤을 젊은 세대와 교감하는 것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로 선보인 열락은 노란 프리지아가 연상되는 의상으로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홀로 북을 든 남무, 개인적으로는 지난번 보다 이번 열락이 더 몰입도가 좋았고, 공연중에 모두들 숨죽여 관람하는데 혼자 박수칠뻔 하기도 했다.


세번째 해를 마시다는
아이를 낳아본적도 없고 결혼도 안한 나에게 그 삶을 떠올려보게 해주었다.
어떨땐 고통스럽고, 어떨땐 외롭고 쓸쓸하며, 어떨땐 아름다운 엄마의 삶. 우리 엄마도 그랬을까하며 생각이 많아지게 만드는 공연이었다.

마지막 공연이었던 달,
한줄기 빛과 부포와 남여 무용수의 움직임이 어쩐지 황홀한 슬픔을 그려내주는것같았다.

이번 공연은 관객석에 처음 앉으며 들었던 기대를 5라고 한다면
끝날때 일어나는 순간에 느낀 감동은 그에 10배쯤 되는,
기대에 50배 부응하는 공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관객들에게 좋은 공연을 보이기 위해 단단하게 노력하는 청주시립무용단과 이외 참여하며 준비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

다음 정기공연이 11월로 공고되어있었는데, 그때도 놓치지 않고 오리라 다짐했다.

박시종 감독님의 연구심과 관객을 향한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박정한 단원님의 북춤은 언제 보아도 인상적입니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

청주시립무용단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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