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여행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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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강반야바라밀경(2004)(金剛般若波羅密經)]+사진1

금강반야바라밀경(2004)(金剛般若波羅密經)

  • 위치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713 청주고인쇄박물관
  • 요약정보 보물 2004.05.07
소개 이 책은 목판본으로 중국 구마라습(鳩摩羅什)이 번역한 『금강경』을 바탕으로 육조 혜능(慧能)이 해석한 내용을 붙인 것이다.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은 줄여서 ‘금강경(金剛經)’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모든 법(法)이 실체가 없으므로 집착하는 마음을 일으키지 말라는 공사상(空思想)을 중심사상으로 하고 있다. 제10의 <장엄정토분(莊嚴淨土分)>에서는 청정한 마음으로 외적인 대상에 집착함이 없이 ‘마땅히 머무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낼 것(應無所住而生其心)’을 가르친다. 이는 혜능 및 여러 고승들을 깨닫게 한 유명한 구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조계종의 근본경전으로 『반야심경』과 함께 가장 많이 읽히는 경전 중에 하나이다. 이 책은 고려 충렬왕 31년(1305) 청주 원흥사(元興社)에서 육구(六具), 박지요거사(朴知遙居士) 등이 발원하여 목판으로 간행한 것인데, 이는 우왕 3년(1377)에 인근 흥덕사(興德寺)에서 금속활자로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 간행하기 이전에 청주지역의 인쇄문화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