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1801년(순조 1년)에 충효로 지평(持平)에 증직된 만은(晩隱) 홍주화(洪冑華, 1660~1718)의 충효각에 1806년(순조 6년)에 충효로 참판(參判)에 증직된 그의 할아버지 만계(晩溪) 홍석무(洪錫武, 1601~1667)와 1819년(순조 19년)에 효부로 명정된 그의 처 전주이씨(全州李氏) 등 3인의 충효를 기리기 위하여 세운 남양홍씨 문중의 정려이다. 지금의 충효각은 1967년에 중수하고 1986년에 보수한 건물로 밖은 ‘충효정려(忠孝旌閭)’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는 이 충효각은 정면 1칸, 측면 1칸 겹처마 팔작지붕의 목조 기와집이다. 큰 돌로 바닥을 정리하고 철제로 사면을 둘러 내부에 널찍한 마당을 만들어 여러 개의 비석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정려를 중심으로 왼쪽에는 1986년에 세운 사적비(事蹟碑)와 중수비(重修碑)가 있고, 오른쪽에는 1967년에 판각한 ‘남양홍씨충효중수기(南陽洪氏忠孝重修記)’가 있는데 비교적 관리가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정려는 낮은 돌기둥 위에 나무 기둥을 올렸으며 사면은 홍살로 막고 겹처마 맞배지붕 목조 기와집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안에는 ‘증참판행목사홍석무충효지려(贈參判行牧使洪錫武忠孝之閭)’, ‘증통덕랑사헌부지평홍주화충효지려(贈通德郞司憲府持平洪冑華忠孝之閭)’, ‘효부증지평홍주화처전주이씨지려(孝婦贈持平洪冑華妻全州李氏之閭)’라고 쓴 3인의 충효문 편액과 1967년에 판각한 “중수기(重修記)”를 걸었다. 정각 앞에 1986년에 세운 사적비와 1986년에 세운 중수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