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문화관광

본래 청주시 산내 이상면 지역으로 조선 광해군 때 '신요'라는 사람이 상소하여 귀양살이를 하다가 풀리어 이곳으로 들어와 숨어 살았다. 인조가 반정하여 여러 번 불러도 나아가지 않았으므로 이 마을을 곧은미, 고디미, 고드미, 또는 귀래동이라 부르게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낭성면에 편입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고드미 마을은 역사가이자 독립 운동가이신 단재 신채호 선생이 어린 시절부터 성균관에 들어가기 전까지 자란 마을로 , 1936년 만주 여순감옥에서 순국하신 후 그 유해를 고향인 이곳에 안장하였다. 현재 묘소를 비롯하여 사당, 기념관이 있으며, 유적지 성역화 계획이 진행 중이다. '고드미 장꾼'이라면, 인근에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알려진 말로 이곳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나무를 팔아 생계를 유지하며 소박한 삶을 살아왔다. 1996년에 고드미 한 편에 한옥집 다섯 가구가 지어졌고 2004년에는 그 뒤편에 전통문화 체험장이 문을 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