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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로 고고씽~ 청주 시티투어

  • 보고싶고, 즐기고 싶은 둘러볼래
    매주 토요일 1일 1회

    KTX오송역(가경터미널) →
    한국교원대교육박물관 → 육거리시장(중식) →
    문의문화재단지 → 청남대 →
    KTX오송역(가경 터미널)

  • 청주 인기관광지만 골랐다! 알아볼래
    매주 일요일 1일 1회

    KTX오송역(가경터미널) →
    문암생태공원(정북동토성) → 고인쇄박물관 →
    용두사지철당간(중식) → 청남대 →
    KTX오송역(가경 터미널)

  • 내 맘대로 떠나는 우리동네 한바퀴
    매주 화~일요일

    사전 신청 필수 :
    내국인 30명, 외국인·협약기관 등  20명 이상

    테마형, 체험형, 체험·테마형 등 보조사업자 또는
    관광수요자 요구반영하여 자율코스 운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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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백석정(淸州 白石亭)]+사진1
[청주 백석정(淸州 白石亭)]+사진2
청주 백석정(淸州 白石亭)
  • 위치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관정리 산 34-1
  • 요약정보 문화유산자료 2010.12.10

소개

청주 백석정은 조선시대 중기 기호지방의 대표적인 문인이며 가사문학의 거장인 신교(申灚, 1641〜1703)가 당대의 저명한 선비와 문인들과 학문을 교류하고 시문(詩文)을 겨루던 정자이다. 백석정은 동부주부東部主簿를 지낸 신교가 1677년(숙종 3)에 세웠다. 신교는 백석정을 짓고 은일(隱逸)하다가, 50세인 1690년에 아우인 만회당 신학晩悔堂 申㶅과 월헌 신역月軒 申湙이 각각 승지와 정언에 오르자 이에 음직(蔭職)으로 출사하여 북부참봉北部參奉 등을 지내고 61세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저서인 『마사초馬史抄』에 한시뿐만 아니라 가사와 시조 작품을 남겼는데, 이는 국문학사에 귀한 자료들이다. 백석정은 청주시 낭성면 관정리 감천甘川가에 북향하여 위치하고 있다. 뒤로는 울창한 숲으로 둘러져 있고 앞으로는 흐르는 맑은 물을 바라볼 수 있어 자연과의 교환 속에 시를 짓거나 휴식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정자 이름은 물가에 기묘하게 돌출한 흰 바위에서 유래한다. 본래의 건물은 퇴락하여 없어지고 현재의 백석정은 1927년에 현 위치에 중건한 것이다. 백석정은 정면 2칸, 측면 1칸의 홑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구조는 1단의 낮은 자연석 기단 위에 자연석초석을 놓고, 그 위에 모죽인 네모기둥을 세웠다. 뒤쪽 가운데 기둥은 다듬지 않고 자연 그대로 사용한 것이 특이하다. 이를 통해 인공적인 건축물은 곧 자연의 일부이며 확장이라는 조영자의 자연주의적 태도를 확인할 수 있다. 내부 바닥은 장마루를 깔았으며 누마루 주위로는 남쪽은 머름난간, 나머지 삼면은 통머름 난간을 설치하였다. 천장의 중도리 부분은 판반자를 설치하고, 중도리와 처마도리 사이는 서까래가 노출된연등천장으로 하였다. 가구형식은 5량가이며, 도리 및 장혀 밑에 소로를 받쳐서 장식한 소로수장집이다. 청주 백석정은 건축 자체는 뛰어나다고 볼 수 없으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잘 이용한 전형적인 풍류관망을 위해 지어진 정자이다. 당시 사대부들이 명승지에 정자를 짓고 풍류를 즐기던 전통적인 건축양식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문화유산적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