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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로 고고씽~ 청주 시티투어

  • 보고싶고, 즐기고 싶은 둘러볼래
    매주 토요일 1일 1회

    KTX오송역(가경터미널) →
    한국교원대교육박물관 → 육거리시장(중식) →
    문의문화재단지 → 청남대 →
    KTX오송역(가경 터미널)

  • 청주 인기관광지만 골랐다! 알아볼래
    매주 일요일 1일 1회

    KTX오송역(가경터미널) →
    문암생태공원(정북동토성) → 고인쇄박물관 →
    용두사지철당간(중식) → 청남대 →
    KTX오송역(가경 터미널)

  • 내 맘대로 떠나는 우리동네 한바퀴
    매주 화~일요일

    사전 신청 필수 :
    내국인 30명, 외국인·협약기관 등  20명 이상

    테마형, 체험형, 체험·테마형 등 보조사업자 또는
    관광수요자 요구반영하여 자율코스 운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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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혜보각선사서(大慧普覺禪師書)]+사진1
대혜보각선사서(大慧普覺禪師書)
  • 위치 -
  • 요약정보 문화유산자료 2017.06.30

소개

대혜보각선사서』는 중국 송나라 임제종 승려인 대혜 종고(大慧 宗杲, 1088~1163)가 간화선법看話禪法을 물어온 42인에게 사악한 견해를 깨뜨리고 정법의 눈을 열어주기 위해 보낸 62통의 편지글을 후에 그의 문인 혜연慧然이 기록하고 황문창黃文昌이 엮은 책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 불교 전문강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로, 사집과 과정으로 학습되어 오고 있는 불서이며 흔히 이를 약칭하여 ‘대혜서大慧書’ 또는 ‘대혜서장大慧書狀’, ‘서장書狀’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의 주요 판본으로는 고려 말에 지담志談과 각전覺全이 지눌의 뜻을 추모하기 위해서 1387년에 현회玄會가 고달산 불봉사佛峰寺에서 간행한 판본이 가장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1418년에 간행된 판본을 중심으로 전국의 주요 사찰에서 23종 이상이 개판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인 소장본 『대혜보각선사서』는 1576년(선조 9) 전라도 고산(高山)의 안심선원安心禪院에서 개판된 목판본 1책이다. 표지는 5침으로 장책된 선장본으로, 최근에 새로 개장한 것으로 보아 불복에서 나온 책으로 보인다. 표제는 ‘대혜보각선사서(大慧普覺禪師書)’로 예서체로 묵서되어 있으며, 책의 크기는 27.6×16.6㎝이다. 권수에는 서문이나 목차 없이 바로 권두제면이 나타난다. 권두 서명은 “大慧普覺禪師書대혜보각선사서”로 되어 있으며, 다음 행 아래에는 “參學 慧然 錄/淨智居士黃 文昌 重編참학 혜연 록/정지거사황 문창 중편”이란 저자표시가 기재되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대혜 종고가 남긴 글을 문인 혜연이 수집 기록하고 황문창이 재차 편집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본문은 먼저 표제어를 두고 행을 달리하여 내용이 시작되는 형식으로 편성되어 있다. 판식의 형태적 특징을 살펴보면, 변란은 사주단변이며, 반곽의 크기는 17.7×12.4㎝이다. 판면에는 별도의 계선은 없고, 반엽을 기준으로 10행으로 되어 있는데, 한 행은 18자이다. 중앙의 접힌 부분에 보이는 판심부는 구분되어 있으나, 흑구 및 어미 등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판심제는 ‘서書’로 약칭되어 있으며, 판심의 아래에 장수가 표시되어 있다. 권말에는 “萬曆四年丙子四月日 全羅道高山地大雄山安心禪院留板만력사년병자사월일 전라도고산지대웅산안심선원류판”이라 하여 간행 기록과 목판이 보존되었던 사찰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