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윤관(尹瓘)은 고려 전기 동지추밀원사, 지추밀원사, 한림학사승지 등을 역임한 관리, 문신으로 시호는 문숙(文肅), 본관은 파평(坡平)이다. 고려 문종(文宗)때 과거에 급제하여 숙종(肅宗) 9년(1104)에 동북면행영 병마도통(東北面行營 兵馬都統)에 임명되어 여진(女眞)을 정벌하다가 실패하였으나 예종(睿宗) 2년(1107)에 여진정벌 원수(元帥)가 되어 동북계에 있는 여진을 정벌하고 9성(城)을 쌓아 진국공신(鎭國功臣)이 되었다. 윤관의 본래 영정은 함경북도 북청군 소재의 만뢰사(萬賴祠)에 봉안되어 왔던 무신상을 1902년에 모사하여 이곳으로 가져와 1910년 경에 정면 3칸, 측면 1칸 맞배집의 영당(影堂)을 건립하고 봉안하였다. 그 후 영당 건물이 퇴락하고 영정의 모습이 무속적(巫俗的)인 인상이 짙다는 여론이 있어 1980년에 영당을 다시 중수하고 영정도 학계의 고증을 받아 새로이 문관상(文官像)을 제작하여 앞의 무관상과 함께 나란히 봉안하였다. 제향(祭享)은 장군의 탄신일인 음력 3월 10일에 봉행한다. 현재는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