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문화관광

영규대사(?-1592)는 임진왜란 때 육상전투에서 최초로 승리를 거둔 청주성 전투에서 승군을 이끌었던 인물이다. 이 비는 1974년 건립되었는데, 비의 제목은 ‘의승장 기허당 영규대사 전장기적비(義僧將騎虛堂靈圭大師戰場紀蹟碑)’이며, 비문은 정인보가 짓고, 글씨는 김응현이 썼다. 비문의 내용은 영규대사가 임진왜란 때 800여 명의 승병을 모집하여 조헌 의병과 더불어 1592년 8월 1일 청주성 탈환작전을 벌여 이튿날 성공하였고 그 뒤 지금의 충청남도 금산(錦山)에서 전투를 지휘하다가 장렬한 최후를 마쳤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