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한봉수(1883-1972)는 1907년 군대해산 이후 의병으로 봉기하여 충청, 전라, 경상 등지에서 폭넓게 활동하며 일본군과 수많은 전투를 벌인 대표적인 충북의 후기 의병장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그의 독립운동의 공적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여했다. 이 비는 의병장 한봉수 송공비 건립위원회가 1967년 건립한 것으로, 비문은 조건상이 짓고, 글씨는 이상복이 썼다. 비의 전면에는 의병대장(義兵大將)이란 칭호를 붙였으나, 논란이 일자, 그 후 ‘대(大)’자를 갈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