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1884년(고종 21)에 건립한 고려 후기의 문신 곽예(郭預, 1232∼1286)의 신도비로 곽예 묘소 입구에 있다. 비는 전체 높이 2.3m이고 사각형 대좌 위에 높이 176cm, 폭 61cm, 두께 32cm 규모의 오석으로 된 비신이 세워져 있다. 비의 전면에는 전액(篆額)으로 ‘봉익대부밀직사사연담곽공신도비명(奉翊大夫密直司事蓮潭郭公神道碑銘)’이라고 쓰여 있다. 비문은 곽예의 생애와 가계, 업적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조선 말기의 문신이자 한말 의병장이었던 지산 김복한이 지었다. 글씨는 오영근이 썼다. 묘표도 있는데, 면암 최익현이 글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