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문화관광

문의 작두산(鵲頭山)의 북쪽과 국사봉(國師峰)의 남쪽 기슭 사이로 흐르는 하천가에 있는 사찰로 속칭 “남수원절”이라고 한다. 주변에서 고려 초기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이 산포되어 있어 이 절의 역사를 말해준다. 사찰 측의 구전에 따르면 300여 년 전에 현재의 대웅전을 건립하여 불사(佛事)를 잇고 있다고 하는데 각종 지리서에는 동화사(東華寺)에 대한 기록이 없고, 단지 󰡔여지도서(輿地圖書)󰡕에 남수원불당(南水院佛堂)이 기록되어 있다. 이로써 이 절의 본래 명칭은 오늘날까지 속칭으로 불리고 있는 “남수원(南水院)”이었음을 알 수 있으며, 그 후에 동화산(東華山), 또는 동화산리(東華山里)의 산명과 지명에 따라 동화사(東華寺)가 된 듯하다. 이 석탑은 동화사 대웅전 앞에 놓여 있는 것으로 3층의 옥개석과 기단갑석(基壇甲石)만이 남아 있다. 기단갑석은 1매의 석재로 이루어졌는데 아래에 부연(副椽)이 조출되어 있을 뿐, 특별한 문양은 없다. 각층의 옥개석은 낙수면이 완만하고 약간의 반전(反轉)이 보인다. 층급받침은 1층이 4단, 2, 3층이 3단이다. 전체적인 양식 수법으로 보아 고려 초기의 석탑으로 추정된다. 탑의 크기는 현재 높이 133cm, 기단갑석 폭 89cm, 높이 28.5cm, 2층 옥개석 폭 81.5cm, 높이 29cm, 3층 옥개석 폭 67cm, 높이 24.2cm이다. 청주 동화사 삼층석탑은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서원사에 있는 삼층석탑이다. 2015년 4월 17일 청주시의 향토유적 제53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