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1889년(고종 26년)에 부호군(副護軍)을 지낸 경주인(慶州人) 양암당(養巖堂) 김양호(金養浩, 1765~1879)와 그의 부인 진주강씨(晋州姜氏) 부부의 효행을 기리어 세운 정려이다. 지금의 정효각은 1935년에 중건하고 1989년에 보수한 건물로 정면 1칸, 측면 1칸 겹처마 팔작지붕의 목조기와집이다. 정려의 사면은 낮은 담으로 쌓은 뒤, 홍살로 막고 안에는 김양호 부부의 쌍정문(雙旌門) 편액을 걸었다. 이밖에 1887년에 판중추부사(判中樞府事)인 김홍집(金弘集)이 짓고 증손 김지혁(金知爀)이 쓴 정려기(旌閭記)를 걸었으며, 밖에는 “충효문(忠孝門)”이라 쓴 현판을 달았다. 김양호부부 정효각은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에 있다. 2015년 4월 17일 청주시의 향토유적 제55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