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1613년(광해군 4년)에 월송(月松) 오유립(吳裕立, 1575~1658)이 매포(梅浦) 강변에 세운 보성오씨의 정자이다. 지금의 정자는 1802년(순조 2년)에 중건하고 1962년에 보수한 건물이다. 월송정은 정면 3칸 측면 2칸 겹처마 팔작지붕의 목조기와집으로 내부는 통칸에 마루를 깔았다. 1779년(정조 3년)에 성담(性潭) 송환기(宋煥箕)가 쓴 “한수추월 대동정송(寒水秋月 大冬挺松)”이란 현판과 1882년(고종 19년)에 입재(立齋) 송근수(宋近洙)가 쓴 중수기(重修記)가 걸려 있다. 1982년에 마당 앞에 일각문을 세우고 담장을 둘러 정자의 풍치를 막고 있다. 그리고 정자의 오른쪽에는 1985년에 성균관장(成均館長) 성락서(成樂緖)가 짓고 운곡(雲谷) 김동연(金東淵)이 쓴 “월송정유적비(月松亭遺蹟費)”가 있다. 청주 월송정은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에 있다. 2015년 4월 17일 청주시의 향토유적 제66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