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정이한(鄭而漢, ?∼1453)은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1441년 도체찰사 황보 인(皇甫仁)의 종사관으로 평안도·함길도의 성 쌓는 일을 감독하였으며, 1450년에는 부승지로 있으면서 의주로 가서 성 쌓을 터를 살피는 등, 조선 초기 국경의 수비에 업적을 남겼다. 비각 내에는 ‘조선국자헌대부병조판서동래정공이한지단(朝鮮國資憲大夫兵曹判書東萊鄭公而漢之壇)’비와, 근년에 세운 정이한의 조부인 ‘고려국문하평리동래정공휘이지단(高麗國門下評理東萊鄭公諱釐之壇)’비가 나란히 세워져 있다. 그러나 이곳에 정이한의 무덤은 존재하지 않아, 1925년 후손들이 세운 단비다. 정이한 단비 및 비각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에 있다. 2015년 4월 17일 청주시의 향토유적 제102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