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의마(義馬)는 병자호란(丙子胡亂) 때 매은당 박동명(朴東命)이 타고 다닌 말이다. 박동명이 청군의 화살에 맞아 순국하자, 그의 부하 김득성이 그의 시신을 찾아 헤매다가, 박동명이 타고 다니던 말이 그의 저고리를 물어뜯어 안장에 올려놓은 것을 발견하고는 그의 혼을 불러 고향으로 돌아오던 중, 그의 혼이 구천으로 돌아가자 말이 7일 동안 그 자리에서 서 있다가 죽었다고 한다. 말의 무덤이라 봉분의 모양이 특이하며, ‘몽단이재와 의마총유래비’, ‘매은당의마지총비’가 묘 앞에 있다. 의마총은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에 있다. 2015년 4월 17일 청주시의 향토유적 제103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