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충청병영 옛 건물은 원래 현 위치에서 동북쪽으로 약 250여 m 떨어진 율량동 300번지 민병완씨 가옥 내에 있었다. 율량동 택지개발로 철거되면서 현 위치로 옮겨 세웠다. 원소유자였던 민병완 씨의 증언에 의하면 원래 중앙공원 내에 있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율량동 300번지로 옮겨 세워온 것이라고 한다. 이 건물의 정확한 용도는 알 수 없으나, 충청도 병마절도사영 시설 내에 있던 건물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의 평면구성이나 구조형식도 살림집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 건물의 정확한 건립 연대도 알 수 없으나 마루 동쪽 칸의 종도리를 받치고 있는 장혀에 ‘계해사월십구일 오시 수주상량 간좌곤향(癸亥四月十九日 午時 竪柱上樑 艮坐坤向)’이라 쓰인 상량문이 있어 1923년에 율량동으로 옮겨 세웠음을 알 수 있다. 2014년 12월 LH에서 옮겨 세워 청주시에 기부, 채납된 건물의 면적은 관아 건물 1동(45.90㎡, 목조와가), 사주문 1동(6.12㎡), 토석 담장 1식(120.7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