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이 건물은 정면 7칸, 측면 2칸 반 규모의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평면구성은 중앙 3칸은 우물마루를 깔아 제례 공간을 두고 좌우에 참제인의 유숙과 제례 준비를 위한 2칸씩의 온돌방을 두었다. 건물구조는 2단의 장대석 기단 위에 주좌가 있는 원형 초석을 놓고 그 위에 원기둥을 세웠다. 기둥 위에는 큰 부재로 대들보를 걸고, 그 위에 종보를 올렸다. 종보 위에는 파련대공을 세우고 종도리와 뜬창방을 결구하였다. 가구는 1고주 5량가 형식으로 구성하였으며, 공포는 초익공 형식으로 간결하게 처리하였다. 창방과 주심도리의 장혀 사이에는 각 칸마다 4개의 소로를 받쳐 장식한 소로수장집이다. 전면에 “세일재, 歲一齋”라는 편액을 걸었다. 이 건물 전면 좌우로는 참제인의 유숙을 위한 정면 4칸, 측면 1.5칸 규모의 동ㆍ서재가 있으며, 전면으로는 솟을삼문이 있다. 2017년 3월 17일 청주시의 향토유적 제151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