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2017년 3월 17일 청주시의 향토유적 제156호로 지정되었다. 이인좌(李麟佐)의 난 때 반란군의 진영에 뛰어들어 반란군의 불충을 꾸짖다 희생된 김상남의 충절을 기리고, 세 차례나 손가락을 자른 피로 남편을 살린 김상남의 며느리이자 김여산(金如山)의 부인인 김해김씨의 지극한 효성을 기리기 위하여 1883년에 세운 정려문이다. 건물은 정면 1칸, 측면 1칸으로 구성된 이익공 겹처마 팔작지붕의 목조기와집으로 북쪽을 향하고 있다. 넓은 사각대석 위에 약 1m가량의 팔각 고주를 놓고 그 위에는 둥근 기둥을 세워 모로 단청을 하였다. 사면을 홍살로 막았으며, 정면 2칸에 각각 작은 출입문을 하나씩 내었다. 건물 내부 중앙에는 ‘경주김씨(慶州金氏) 충렬정려중수기(忠烈旌閭重修記)’를 걸었고, 오른쪽에는 김상남의 정려 편액을 걸었으며, 왼쪽에는 김해김씨의 정려 편액을 걸었다. 경주김씨 문중의 화합을 다지며 충효 사상을 전승시키는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2017년 3월 17일 청주시의 향토유적 제156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