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미천리 고분군은 양성산(378m)에서 작두산(394m)으로 이어지는 높은 산지에서 동쪽으로 내려오는 가지능선 하단부에 입지하고 있다.
미천리 고분군은 1991년과 1992년에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조사를 진행 한 바 있다. 조사결과 고분군의 주요묘제는 횡구식 석곽묘(앞트기식 돌덧널무덤)이며, 유물은 굽다리접시, 짧은목항아리, 다리가 붙은 긴목항아리, 철제 무기류, 금제 귀고리 등 삼국시대 신라 유물이 다수 출토하였다.
미천리 고분군은 5~6세기대의 신라고분으로 당시 청주를 포함한 주변지역이 삼국의 각축장이었음으로 보여주는 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고분의 규모와 출토유물의 양상에서 지역의 큰상당한 권력을 가진 계층의 무덤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