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쌍청리 봉도리 마을 뒤 언덕에 서있는 선돌로서 앞의 넓은 미호천평야를 내려다보는 위치에 해당되나 지금은 앞에 민가가 들어서 있다. 마을 사람들은 이 선돌을 “할매바위”라 부르는데 상반부가 앞으로 꺽인 형상이 허리가 굽은 할머니의 모습과 흡사하다.
석질은 화강암으로 약간의 손질을 가한 흔적이 보인다. 지금은 정월 보름날에 개인적인 치성이 올려지고 있을 뿐 동제(洞祭)는 행해지지 않는다. 크기는 높이 172cm, 너비 99cm이다. 그리고 쌍청리 마을에서 玉山방면으로 미호천을 가로질러 놓인 쌍신교(雙新橋) 다리 밑에는 입석형(立石形)의 위가 뾰족한 바위가 있는데 마을 사람들이 ‘선바위’라 부르고 있고, 바위에 성혈(性穴)이 패여 있어 신앙의 대상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할매바위’가 여성을 의미한다면 이것은 남성을 나타내며 크기는 높이 174cm, 너비 140c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