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북이면 용계리 고분은 미호천 동안에 형성된 낮은 구릉성 산지에 입지한다.
용계리고분은 기존에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이번 현지조사결과 지상에 비교적 큰 봉토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 또는 중세의 고분일 가능성이 상정된다. 봉토 규모는 직경 약 9m, 높이 2m 정도이다.
용계리고분은 낮은 구릉성산지에 비교적 큰 봉토가 형성된 것으로 보아 일반 민묘와는 다르다. 원형의 봉토 정상에는 나무가 식재되어 있으며, 봉토 가장자리 동쪽부분에 비문을 알 수 없는 비석과 2개의 홈이 새겨진 입석(?) 등이 있다.
용계리고분운 입지와 형상으로 보아 삼국~고려시대의 고분으로 추정되며, 고분 축조 이후에 고분이 민속 또는 민간 신앙적 문화요소가 더해지면서 고고학적 물질문화가 민속문화와 함께 현재 생활 속의 문화로 변해가는 양상을 보여주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