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세종시 부강면과 남이면 사이의 속칭 독안산 또는 영모정산(永慕亭山)이라 불리는 해발 338m의 산정부에 설축된 테뫼식 산성이다. 이 독안산은 북으로부터는 부모산성(父母山城)과 팔봉산(八峰山)에 연결되며 여기서 서쪽으로 꺽인 산능선은 복두산성(㡤頭山城)과 성재산성으로 뻗어 나가면서 해발고도가 낮아져 부강면소재지 북쪽에서 평지에 이른다. 이 산성은 평면형태가 삼각형에 가까운데 북서로 뻗은 주능선과 여기에서 북동과 동쪽으로 뻗은 두 산줄기 및 2개의 계곡을 포위하였다. 주능선의 서쪽으로 지세가 매우 험하고 가파른 곳에는 토축을 하였고 북․동․남쪽의 3면은 석축을 하여 토석축(土石築)의 포곡식 산성(包谷式山城)이라 할 수 있다. 성벽의 둘레는 596.5m이다. 우물자리는 성안 동문지 가까이에서 1개소가 발견되었으며, 성안에 들어찬 수풀과 쌓인 낙엽 때문에 유물을 찾을 수 없으나, 삼국시대의 토기편이 간혹 발견되어 삼국시대에 축성되어 백제와 산라의 변방을 지키는 보루성(堡壘城)으로 이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