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1713년(숙종 39년)에 지여해(池汝海, 1591~1636)의 충절을 기리어 세운 정려이다. 지여해는 병자호란(丙子胡亂) 때 철산부사(鐵山府使)로서 남한산성(南漢山城)에서 청나라 군사와 싸우다가 순절하여 인조 때에 병조참판(兵曹參判)에 증직되고 복호(復戶)된 바 있다. 지금의 충신각은 1932년에 중건하고 1960년에 보수한 건물로 정면 1칸, 측면 1칸 겹처마 맞배지붕의 목조 기와집이다. 정려의 주변은 철제로 된 울타리를 두르고 출입구는 철제문으로 만들었으며, 정려에는 바람을 막아 주는 풍판을 달았다. 사면을 홍살로 막고 안에 비석에는 ‘통정대부행철산도호부사증가선대부병조참판겸동지의금부사오위도총부부총관충신지여해지문(通政大夫行鐵山都護府使贈嘉善大夫兵曹參判兼同知義禁府事五衛都摠府副摠管忠臣池如海之門)’, 기문판에는 ‘통정대부행철산도호부사증가선대부병조참판겸동지의금부사오위도총부부총관충신지여해지문(通政大夫行鐵山都護府使贈嘉善大夫兵曹參判兼同知義禁府事五衛都摠府副摠管忠臣池如海之門)’라고 쓰여 있다. 현재 외손인 은진송씨(恩津宋氏) 안소당공파(安素堂公派)에서 관리하고 있다. 2015년 4월 17일 청주시의 향토유적 제34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