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1861년(철종 12년)에 병자호란 때 청나라군과 싸우다 순절하여 병조참판에 증직된 최응허(崔應虛, 1572~1637)와 효행으로 군자감주부(軍資監主簿)에 증직된 그의 아들 최란선(崔蘭善, 1609~1637) 경주최씨 부자의 충절을 기리어 세운 정려이다. 최응허(崔應虛, 1572∼1636)는 조선 중기의 문신이다. 본관은 경주(慶州), 자는 공진(拱辰)이다. 공진(拱辰) 최응허는 병자호란(丙子胡亂) 때 청군(淸軍)과 싸우다 죽음을 맞아 병조참판(兵曹參判)의 벼슬이 내려졌고, 그의 아들 최란선은 평소 효행이 깊어 군자감주부(軍資監主簿)에 품계를 받은 바 있다. 지금의 충효각은 1861년에 중건하고 1984년에 보수한 건물로 정면 1칸, 측면 1칸 겹처마 맞배지붕의 목조기와집이다. 자연석과 흙으로 담장을 쌓고 그 위에 기와를 올린 후 출입구에는 철제문을 달았다. 내부에는 2개의 편액이 걸려 있는데 ‘유명조선국충신가선대부이조참판겸동지의금부사오위도총부부총관최응허지문(有明朝鮮國忠臣嘉善大夫吏曹參判兼同知義禁府事五衛都摠府副摠管崔應虛之門)’, ‘유명조선국통훈대부군자감주부최란선충효지문(有名朝鮮國通訓大夫軍資監主簿崔蘭善忠孝之門)’이라고 쓰여 있다. 정려의 앞에는 세워진 비석은 상부에 지붕돌을 얹었으며 우아하게 무궁화문양을 새겨 넣었다. 정려의 사면은 홍살로 막고 안에 2개의 충효문 편액을 달았다. 2015년 4월 17일 청주시 향토유적 제40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