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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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이 가옥(家屋)은 조선 철종(哲宗) 12년(1831)에 지은 안채와 20세기 중반에 지은 사랑채로 구성된 전통한옥이다. 평면적인 구성은 안 공간과 바깥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안 공간은 ㄱ자 모양의 안채와 그 앞의 一자 행랑채 및 동쪽의 곳간채, 그리고 서쪽의 광채로 연결되어 있다. 바깥 공간에는 행랑채 동쪽에 배치된 사랑채가 있으며 안채는 홑처마에 합각지붕 형태의 목조기와집으로 되어 있다. 이 가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을 든다면 전통적인 조경을 꼽을 수 있다. 행랑채 동쪽 끝에 시설된 대문을 들어서서 가운데 마당에 이르고, 일각대문인 가운데 문을 거쳐 안채에 이르는 외부 공간의 구성과 안마당의 모과, 향나무와 뒤꼍의 감나무 등이 전통적 기법에 따라 배치되어 있다. 또한 안채의 건축 연대가 명확하다는 점과 함께 건물 구조에 있어서도 민가의 방식을 많이 따랐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 하다.